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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입니다.
코로나때문에 거리두기 하는 설 명절이 되겠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온고지신의 연이네 설맞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어릴적 설 명절때가 생각났어요.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냈었는데
추운 겨울 꽁꽁 언 논바닥에서 썰매 타며 놀았던 기억,
연날리기 하던 기억,
뒷산에서 비료푸대(ㅋㅋ) 타고 눈썰매 탔던 기억 들이 떠오르네요.
저도 어릴때 아빠한테서 섣달그뭄날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는 얘기를 들었었어요.
책에서 보니 또 반갑네요 ㅎㅎ


2021년 코로나 시대의 설맞이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연이네 설맞이보다는 많이 간소화 되었고
코로나 영향으로 친척들이 많이 모이지는 못하지만
아들과 아빠가 거실에서 윷놀이 하며 싸우는(?) 소리에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ㅎㅎ

지난 추석때까지만해도 명절 음식 준비할때 전혀 관심이 없었던 아이인데,
한살 더 먹어서일까,
친척들이 안와서 일손이 부족해 보여서일까
차음으로 아이가 꼬치전을 돕겠다고 팔을 걷어부쳤네요 ㅎㅎ




햄썰기도 본인이 해보겠다네요 ㅎㅎㅎ






아빠랑 둘이 윷놀이를 했어요.


윷놀이를 좋아해서 할머니랑 자주 윷놀이를 해본 아이는 아빠 이기는건 일도 아니죠 ㅎㅎ


연이네 설맞이 책을 할머니께 보여드렸어요.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는 책을 보고 옛생각이 많이 나셨나봐요.
책에 나오는 그림처럼 설 명절을 보냈었다고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셨어요.

책을 통해서 접한 이야기를 할머니한테서 들으니 더 실감나는 우리문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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