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이야기를 다 정리하지도 못했는데,,
이 날씨,,,실화냐;;;
아침 기온이 7도라니;;;;
두달 전만 해도 더워서 에어콘 풀 가동 하고 있었는데,,,
더 추워지면 방학 이야기를 못 쓸거 같아 서둘러본다.
작년에도 속초를 다녀왔는데 올해도 왜때문인지 속초에 가게 됐다.
여름 = 강원도
라는 공식이라도 있는건가.ㅎㅎ
수많은 터널을 지나 목적지에 다다랐을 즘, 길을 헤맸는데,
헤맨 길목앞에 수제 맥주 공장이 땋!!!
우리는 고민없이 바로 이곳으로 가서 ㅋㅋㅋㅋ
시음을 하고 맥주를 두어병 사서 숙소로 갔다.ㅋㅋ
저녁 메뉴는 게찜.
동명항에 있는 게찜 가게를 검색,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ㅋㅋ
라면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수제맥주랑 남은 게찜 포장한거랑 한잔.ㅋㅋ
다음날은 설악산에 가서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그림자가 귀엽다.ㅎㅎ
설악 마운틴.
폭염이 이어지는 날이었는데, 케이블카에는 에어콘이 없다고 한다.
좁은 공간에 사람도 많이 타고 더워서 어떻게 가나 걱정했는데,
산으로 올라가니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에어콘 없어도 충분히 시원했다.ㅎㅎ
아들은, 집에서 케이블카가 나오는 동화책을 좋아해서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읽었는데, 실제로 케이블 카를 타고는 무척 흥분 했다.
설악산에서 내려와서
점심은 생선구이를 먹고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폭염이라 모래가 너무 뜨겁고 바닷물까지 모래사장도 너무 넓고, 신발엔 모래가 자꾸 들어가고,
아들은 징징거리고,,,,
아,,정말 욕이 절로 나온다.
어찌어찌 아들을 잘 달래고 파라솔을 빌려서 음료수도 마시고 좀 놀다 가나 싶었는데,
한시간도 못놀고 숙소로 돌아가자고 징징거려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딸린 수영장에서 놀기로 ㅎㅎㅎ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숙소에 딸린 바베큐장에서 꼬기를 꾸워 먹었다.
객실에 안내되 있던 바베큐 가격이랑 가게에서 판매하는 세트 가격이 달라서 엄청 바가지를 썼다.
고기 질도 별로고 맛 없는 고기를, 분위기를 반찬 삼아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계산하고 영수증 보고 기부니가 팍 상해버렸다. 에잇~
다음날 아침,,,,커피를 사러 갔다가 계단을 못보고 발을 헛디뎌서 발목을 다치고 말았다.
으헝 ㅠㅠㅠㅠ
겁내 아퍼~~~
방학이 앞으로 2주나 남은 상황이었는데
걷기도 힘들고 오른발이라 운전도 못하고
으앙,,난 망했어ㅠㅠㅠㅠ
첫날 맥주집 아저씨가 히든스폿이라고 알려준 이곳도 못가보고,,,
청주로 돌아왔다.
발목 때 문에 한달정도 운전을 못하고, 세달이 가까워가는 현재까지,
비오면 쑤시고, 운전 오래하면 아프고, 갑자기 날까지 추워져서 발목이 막 시리다ㅠㅠㅠㅠ
영광의 상처를 안고 온 여름 방학 휴가였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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