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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서울로 기차를 타고 가려면 오송역이나 조치원역을 이용해야한다.

그러나 접근성이 넘나 안좋기 때문에, 인근에 살지 않으면 거의 기차를 이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하루에 딱 한대, 제천-서울 구간을 오가는 기차가 있다.





이 기차가 오근장을 지나가기 때문에 사진의 스케쥴이라면 당일로 서울 나들이도 가능ㅎㅎㅎ
(오근장역은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

기차덕후인 아들을 위해, 그리고 서울에 일하러 온 T짱을 만나기 위해 아들과 둘이 서울나들이를 가보기로 했다.




기차가 들어오기를 목빼고 기다린다.ㅎㅎ




기차안에서 바깥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는 5분;;;;

언제 도착하냐고 보챈다ㅋㅋㅋㅋ

준비해간 스티커북과 한글자석보드, 색칠놀이 등을 하다보니 어느덧 서울 도착.


(자석이 붙는게 신기한거지 한글을 다 뗀건 아닙니다ㅎㅎ)


서울에 도착해서, T짱과 만나 점심을 먹고 짧은 티타임을 갖고,

T짱은 다시 일하러..

우리는 DDP안에 있는 키즈카페를 가기로 했다.





DDP를 가리키며 아들에게

"​우주선 같이 생겼다~~우리 우주선으로 들어가나봐~"

하자 매우 신나하심ㅋㅋㅋ

T짱 이모와 더 놀고싶은데 헤어져서 뾰루퉁한 아들이다.

But. 키카에 들어서자 T짱이모는 1초만에 잊어버리고ㅋㅋ

키카에서 하얗게 불태웠다.





키카에 입장할때 종이 하나씩을 나눠주는데,

그 종이로 디지털놀이터라는 곳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린 후 스캔하면 그림이 화면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걸어다니고 춤도 춘다.




아들이 색칠한 그림




돌아가는 기차 시간이 다가와서 키카에서는 한시간정도밖에 놀지못했다.

키카를 나오는데, 가방을 넣어둔 사물함 번호가 생각이 안난다.

뜨아....이런 정신없는 애미야ㅠㅠㅠㅠ


어렴풋이 위치만 기억나서 열어보아도 안열린다.

기차시간은 다가오고 큰일났네 발을 동동 구르다가,

혹시나해서 아들에게 물어봤다.

"​ㅇㅇ아, 가방 넣은곳 번호 기억나?"

"​응. 46번!"

사물함이 열렸다.


>>ㅑ~~~~

융통성 없고 숫자 좋아하는 아들의 재능이 빛을 발했다.

오 마이 썬! 땡큐 쏘 마치! 알라뷰 베이베~~~♡
ㅋㅋㅋ


무사히 가방을 꺼내어 집으로 돌아왔다.

빡빡한 스케쥴이었지만 T짱도 오랜만에 만나고 아들도 새로운 경험& 신나게 놀고 와서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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