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가 바껴서인지 일본 해가 일찍 떠서인지(실제로 일본은 한시간정도 한국과 시차가 있답니다. 시간은 똑같지만 해가 일찍 뜨고 일찍 지고,,)
새벽녘에 쑥쑥이가 깨서 찌찌물려 다시 재운다음, 나는 잠이 홀라당 깨버렸다.
다시 잠든 쑥쑥이는 전날 12시 넘어서 자기도 했고 새로운 환경에 피곤했는지..
10시가 다되도록 떡실신중.
잠에서 깨서 아침을 대충 전날 사다놓은 삼각김밥이랑 노리마키로 때우는데
입맛까다로우신 아드님 먹을리가 없지..
얼른 밖에 나가서 우동이라도 먹여야겠다 싶어 서둘러 준비하고 고고싱.
전날 밤엔 어두워서 못찍은 동네 풍경들을 찍어보았다.
역시나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일본 동네 거리
하얀 집이 예뻐서 찰칵
이 건물은 무슨 제약회사?건물이었던거 같은데,
회사 건물 조경이 가레산스이식 정원이라니ㄷㄷㄷ(물결무늬 보일랑가ㅎㅎ)
저 흰 자갈돌맹이들이 물결모양하고 있는게 가짜로 연못을 표현한거라고 하자,
욱남은, 이거 흐트리는 사람은 없냐고;;;;
흐트려보려고 하는걸 겨우 말렸다;;;;
옆쪽에도 미니가레산스이
전차를 타기위해 니시오지 역으로 갔다.
니시오지역,,,교토역에서 한정거장인데,,
에스컬레이터도 없고 엘레베이터도 없어서
쑥쑥이랑 짐이랑 들쳐업고 오르내렸다.ㅠㅠ
교토역에 도착해서 일단 식당을 찾자 싶어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이세탄백화점 건물이었...식당가는 11층
11층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감미다;;;
점심은 우동.
쑥쑥이가 잘먹는 메뉴로ㅠㅠ
면발이 쫄깃한거이 아주 맛있었다.ㅋㅋ
초밥은 쫌 별로였던듯..
그래도 쑥쑥이가 우동을 폭풍흡입 해줘서 엄빠 배도 덩달아 두둑ㅎㅎ
(내 애 입에 밥 들어가는거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요즘 이해됨;;;밥좀 잘먹자 쑥쑥아ㅠㅠ)
점심 다 먹고 식당가를 돌며 디저트거리를 찾았는데,
왠일인지 이번여행내내 달달이들이 안땡겨서 그냥 스킵..
지금 쫌 후회스럽다.
일본달달이들이 참 맛나는데;;
백화점 유아동 층으로 내려와서 쑥쑥이 모자 하나 사주려다가 충동구매 왕창했다.
귀여운 옷들+_+
다음날 비예보가 있어서 우비도 하나 장만했다.
장화는 조카가 물려준게 있어서 안살려고 했는데
쑥쑥이가 안벗으려고 해서 그냥 구매ㅠ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키즈미용실.
키야~머리 잘썼네~~ㅋㅋㅋ
근데 컷트 가격이 3천엔이 넘어;;;ㄷㄷㄷ
미키하우스 이 모자..
네,,,질렀습니다,,,,;;;
겁나 비싸요ㅠㅠ
미키하우스 볼수록 귀염 터진다. ♡
여행 와서 엔화를 은행봉투에서 넣고 꺼내기 불편해서 장만한 동전지갑ㅎㅎ
여행 내내 요긴하게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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