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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로렌초 콜텔라치
그림 비올라 굴로
옮김 이승수
출판사 두마리토끼책


전쟁이 터졌대요! 제목부터 무거운 소재이지만 표지그림은 산뜻한 분홍색으로 우당탕 싸움을 표현하고 있어요.
전쟁이 터졌는데 면지에서는 한 남자와 인어공주가 흥겹게 춤을 추고 있어요.
제목과 표지만 봤을때도 어떤 전쟁일까 궁금했는데 면지에서 이렇게 즐겁다고? 더욱 궁금증이 증폭 됐어요.


이야기는 한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봉지를 길바닥에 버리면서 시작 됩니다.
아이스크림 봉지는 바람을 타고
톡톡 튀는 옷을 입고 공원 벤치에 몰려 앉아 있는 아이들 주변으로 날아갑니다.
지나가던 아저씨는 이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함부로 버렸다고 혼을 냅니다.
아이들은 억울해요. 자기들이 버린게 아닌데 겉모습 때문에 늘 야단을 맞거든요.
아이들은 시위에 나섰고, 시위를 막던 경찰이 다치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경찰이 파업하고, 도시가 마비되고,,,,,결국에는 이웃나라와 전쟁까지 하게됩니다.
네~! 아이가 생각 없이 버린 아이스크림 봉지 하나때문에요.

브라질에서의 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는 나비효과가 바로 이런것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나비효과가 더욱 강력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어요.
내가 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어딘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겉모습만 보고 아이들을 판단하는 장면도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그저 좋아하는 옷을 입었을 뿐인데 불량한 아이들로 오해를 받으니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다양한 취향이 존중 되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경찰의 부상을 보도하는 신문 장면을 보면서도,
언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딘가, 바람직한 언론의 자세는 과연 어떤것일까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부분에 반려견 배변 금지 표지판 앞에서 시원하게 똥을 누는 대형견의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얼굴을 찡그립니다.
거창한거 바라는게 아닌데,
무단횡단 금지 라던가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라던가 유치원에서 배우는 정도의 매너만이라도 서로 지켜주면 평화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요. 저들은 왜 싸우고 있는가 전쟁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 같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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