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리뷰] 와글와글 소리

✍🏻글 : 율사 예멘
🎨그림 : 차루 오다바시
📝옮김 : 서남희
📚출판사 : 스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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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소리는 <알록달록 색>, <삐뚤빼뚤 선>과 함께 말랑말랑 두뇌발달 그림책 시리즈 중 소리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에요.
선긋기와 알록달록 색깔에 관한 책은 그림책으로 표현이 자유롭겠지만,
소리는 어떻게 그림책으로 표현할까? 무척 궁금했어요.
표지에는 검은 동그라미 친구가 한손으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하고 있고
귀를 향해 여러 색깔 말풍선이 뒤엉킨 그림에 음표와 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요.
면지엔 표지에 있던 검댕친구가 종이컵 전화기로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검댕 친구는 소리를 너무너무 좋아한대요.
어디서 무슨 소리가 나면 귀가 쫑긋! 궁금하고 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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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댕친구가 좋아하는 소리는 가을에는 바스락 바스락 낙엽밟는 소리,🍂🍁
겨울에는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
봄에는 토독토독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좋아해요.☔️🌧️
여름에는 철썩철썩 파도 차는 소리를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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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에는 구름이 밀려 오는 소리가,☁️☁️☁️
한낮에는 초롱초롱 새소리가,🐦‍⬛
저녁에는 보글보글 주전자 물 끓는 소리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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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지에는 같은 친구일까 다른 친구일까 잘 모르겠지만
검댕친구가 종이컵 전화기를 귀에 대고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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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이 청력이고 죽기 직전까지 살아 있는 감각도 청력이라고 해요.👂🏻
태내에 있을 때부터 청각이 발달하여서 태담을 많이 들려주면 좋다고 하지요.
임신기간동안 한 목소리고 한권의 책을 꾸준히 읽어주고,
그 아기가 태어난 후 같은 목소리고 같은 책을 읽어주자 신생아가 쪽쪽 빠는 행동으로 반응을 했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아기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주면 엄마(혹은 양육자)의 심장 박동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심장 박동의 리듬감으로 아기는 정서적 안정을 얻고 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기들에게 리듬은 정말 중요한데요,
때문에 아기들에게 동요나 음악을 많이 들려주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다음에는 의성어 의태어와 같이 리듬감이 많은 어휘가 있는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이 어휘 발달과 두뇌발달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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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필사 하면서 깊이 읽어 보았어요.
책속에 있는 소리들이 마치 귓가에 맴도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요즘에는 ASMR 처럼 부드러운 청각자극을 일부러 찾아서 듣기도 해요.
책장을 넘기는 소리, 종이가 구겨지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귀에 쉽게 익숙하고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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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지난 가을에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를 영상으로 찍어두었던 기억이 나서
휴대폰을 한참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의외로 뽀득뽀득 눈밟는 소리, 바닷가 바람소리, 캠핑장의 계곡 물소리와 비 내리는 소리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저장하고 있었더라고요.
자연의 소리로 부터 안정감을 얻고 기분전환을 하는 소리의 마법!
볼륨 크게 켜고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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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워크북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선긋기, 색칠하기, 그리고 소리를 표현해 보는 페이지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놀이 활동북은 말랑말랑 두뇌발달 그림책 시리즈 3권 세트 구매시 놀이활동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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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인지발달을 돕는 말랑말랑 두뇌발달 시리즈
<와글와글 소리> 추천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소리는 무엇인가요?

(저는 나뭇잎이 부딪히는 바람소리, 졸졸 시냇물소리, 아기 고양이의 냐옹 울음소리,
그리고 시원한 맥주 캔 따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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