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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청주에서 자라다 남아 미술 학원의 대표인

최민준 소장의 강연이 있었다.



“아들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라는 책을

쓴 저자 이기도 하다.

제작년인가, 서점에서 제목만 보고

‘으아니! 이건 실로 나를 위한 책!!’

이란 생각으로 그자리에서 바로 샀드랬지.ㅎㅎㅎ

강연 날, 책에 사인 받으려고 챙겼다가 식탁위에 고스란히 두고 나온 정신없는 애미;;;;



강연의 내용은 책에서 본 내용이랑 TV강연 프로에 나와서

말했던 내용등 비슷했지만

유머 있고 재치 있는 말솜씨 덕분에 재밌는 시간이었다.

특히 엘레베이터 버튼에서 공감 백만개 ㅋㅋㅋㅋ


초반에는 엄마들의 질문을 받아서 대답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나도 맨뒤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손을 들어서

후반부쯤에 질문을 할 수 있었다.



​​“아이가 너무 융통성이 없어요.”

라고 질문하자, 최미준 소장이,

​​“그 아이, 숫자 좋아하지요?”

헉!! 완전 쪽집게!!!


융통성이 없고 내향적인 아이들이 보통을 숫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융통성이 없고 내향적인 것이 그 아이가 타고난 “기질” 인데,

그 기질을 부모가 바꾸려고 하면 그 아이는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타고난걸 엄마가 부정하게 되는 셈이니 말이다

나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사회성 없고, 융통성 없으면 주변사람이 피곤하고(지금은 내가 젤 피곤함;;;)

나중에 사회생활 하기도 힘들테니,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해줘야겠다고 여러가지로 방법을 강구했는데,,

나의 이런 생각과 행동이 내 아이에게 또 상처를 주고 있었구나...

강연도중에 나혼자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어 최미준소장은, 아이에게 부족한 걸 채우려고 하지 말고,

아이가 관심있고 아이가 갖고 있는 것으로부터 끌어내는 교육을 하시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이 빛을 볼 날이 있을거라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진짜로 그일이 일어났다.ㅋㅋㅋㅋ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ㅋㅋㅋ)

강연이 끝나고 최민준 소장과 사진도 찍었다.ㅋㅋ

책을 깜빡해서 사인 못 받은걸 아쉬워하면 돌아왔다.ㅋㅋ



입장전 최미준소장.ㅋㅋ

흔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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