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때 가족과 함께 청주 미동산 수목원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올해 초부터 미동산 수목원에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해요.
오랜만에 미동산 수목원에 가서 몰랐었네요.ㅎㅎㅎ
충북도민은 할인도 되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 가능해요.
친정엄마를 모시고 다녀왔어요.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것이 입장하자마자 힐링이 시작되는 느낌이었어요.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식물에 대해서 잘 모르는 1인 ㅎㅎㅎ
하지만 친정엄마는 잎파리만 보고도 무슨 나무인지, 무슨 나물인지 다 아시는 걸 보면 너무 신기한거 있죠~
이 나무도 탱자나무라고 친정엄마가 알려주셨어요.
제주도에 있는 귤 나무를 육지로 갖고 와서 심었더니 탱자가 달렸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거 같아요.ㅋㅋ
이 꽃은 부추꽃이래요.
마트에 단으로 묶여서 매대에 누워 있는 그 부추가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니~~~
예쁘고 신기해서 카메라에 담아보았어요.
난대식물원에 들어오자마자 입구에서부터 향기로운 냄새가 났어요.
치자꽃 한송이의 향기가 식물원 실내공간을 가득 채우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예전에 베란다에 치자꽃이 피었을때도 베란다 한가득 꽃향기가 나서 기부니가 좋았던게 생각나네요.
이 꽃은 상사화라고 해요.
꽃검색을 해보니 무릇꽃, 상사화 라고도 한대요.
잎과 꽃잎이 따로 피어서 만날 수 없는 마치 상사병에 걸린 꽃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친정엄마가 이야기 해주신 거에요.
친정엄니가 조금만 더 건강하셨으면 숲해설가 하시면 진짜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나비원에도 가보았어요.
나비를 많이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나비의 흔적은 볼 수 있었어요.
아침 점심 식사를 냠냠 맛있게 했을테지요^^
선인장 전시실에도 가보았어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선인장을 볼 수 있었어요.
뾰족뾰족 가시가 있지만 가시가 보슬보슬해 보이는 선인장도 있어서 쓰다듬어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동글동글 선인장이 귀엽네요.ㅎㅎ
식충 식물을 전시하는 곳도 가보았어요.
아이에게 파리지옥 벤치에 앉아서 사진 찍어보자하니 무섭다고 싫다고 하네요.ㅋㅋㅋ
여전히 겁이 많은 초딩입니다.ㅎㅎ
ㅋㅋㅋ슈퍼마리오에 나오는 꽃이네요.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
벌레잡이 통풀도 볼 수 있어요.
아들은 무섭다고 대충 휙 둘러보고 나가네요 ㅎㅎㅎ
엄마만 신기해서 사진찍고 있음;;;;
규화목 - 나무 화석이에요.
눈으로만 보아달라고 안내문이 있지만 꼭 만져보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눈으로만 보아 주세요~~~ ^^
미동산수목원 산책후에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으로 갔어요.
미원 버스 종점에 있는 초원정육점식당이에요.
간장에 담가서 구워먹는 방식으로 오랜만에 먹어보았어요.
끼야아아~~ 고기도 넘나 맛있네요~~
삼겹살과 항정살을 시켜서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어요.
미동산 수목원 산책과 고기 코스 딱 좋지요?
아이가 걸음마 할때 미동산 수목원에서 산책 했던 생각이 떠올라서 옛날 사진을 찾아보았어요.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옛사진과 함께 보니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네요.
언제 이렇게 컸는지~~^^
아가아가한 아들도 귀엽지만 초딩이 되어서도 여전히 귀엽네요 ㅎㅎ
(고슴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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