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가기 위해서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난카이 열차 라피트 왕복권을 구매하고
오사카 주유패스는 배송받기엔 너무 늦어서 현지에서 구매하기로 하고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하려다가 거의 인천공항 수령이어서
선불유심을 살까 하다 핸.알.못. 이라 그냥 게이티 데이터 로밍을 하려다가
와이파이 ㄷㅅㄹ 이 청주공항에서 수령할수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예약.
여행날짜는 코앞으로 다가오고.
아들이도 열심히 계획 짜는 중(?)ㅋㅋㅋ
여행 갈 기분에 들뜬 마음으로 여행 이틀전 저녁 트위터를 보는데
타임라인에 간사이 지방 태풍 영상들이 보인다.
자동차가 뒤집히고 지붕이 뜯겨 나가고 ㄷㄷㄷㄷ
날짜상으로는 태풍이 지나간 뒤 라서 크게 걱정을 안하고 있었는데,
음??간사이 공항에 3천명 고립???
머라고?? 공항 연결다리랑 유조선이 부딪혀서 파손???
활주로 침수??
터미널도 침수??????
설마 못가는건 아니겠지...?
그날밤 잠을 설쳐가며 뉴스를 검색했는데 상황은 점점 더 악화 되가고,,
다음날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연결은 안되고,,
하루종일, 못가나? 못가는건 둘째치고 환불은??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느라 항공이며 호텔이며, 환불불가 플랜으로 예약해 놔서 속이 타들어간다.
호텔에 메세지를 보내서,
환불해줄수 있는가 문의 하니, 결항 증명서가 있으면 환불 가능 하다는 답을 받았다.
항공도 결항으로 인한 환불은 출발일이 지나도 가능하다고 하니,
일단 항공과 호텔, 환불은 받을수 있는 상태.
그리고 결국은 간사이공항 폐쇄로 인한 결항.ㅠㅠ
여행을 못가서 나도 속상하지만,,
우리 아들,,폭풍오열을 한다.
"안되요~~~여행 가고 싶어요~~~~"
유치원 친구들 한테도 내일 안온다고 인사하고 왔댄다.
아,,이 일을 어쩐담..
남펴니는 환불 받으니까 어디든 가자고 한다.
제주도라도 가자고 하는데,
제주도는 넘나 안땡기고,,
당장 다음날이라 비행기 표도 없고,,
여행은 못가나부다 점점 포기 하려는데,,
오키나와 비행편이 검색된닷!!!
야근중(인줄로 알았던) 이던 남펴니에게 전화해서
오키나와 가는 비행기표가 있다고 하니 망설임 1도 없이 예약하라고.
호텔도 일단 검색되는곳중 괜찮아 보이는 곳중, 렌트카 예약을 못했으니 대중교통 다니는 나하 시내에 있는 호텔로 예약했다.
이 모든 것이 여행 떠나기 전 날 밤 9시반에 이루어진 일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짐 싸기 시작해서 밤 11시쯤 됐는데,
남펴니가 고주망태가 되서 귀가했다.
다음날 어디로 가는지, 비행시간은 몇신지,
세네번은 얘기한거 같은데 몸은 비틀거리면서 계속 물어본거 또 묻고 또묻고-.,-^
여하튼,,,오키나와 여행이 출발 하루전 밤 9시반에 결정되서 레알 무계획으로 떠나게 됐다.ㅎㅎ
포켓와이파이 대여도 잠들기전 11시에 예약하니 확정문자가 새벽 2시에 오고ㅋㅋㅋㅋ
오키나와는 렌트카로 다녀야하는데 국제면허증도 없고, 렌트카 예약도 안했고;;;
머 어떻게든 되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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