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귤항공 비행시간이 오전 7시라
해도 안 뜬 새벽 4시반에 일어나 5시에 집에서 나왔다.
쑥쑥이는 자다 깨면 날 닮아서(?) 짜증을 엄청 부리는데,
이 날은 여행 간다고 벌떡 일어나서 착착착 준비하고 별 실랑이 없이 출발할 수 있었다.(매일 아침이 이랬으면..ㅜㅜㅋㅋ)
출국 수속을 마치고, 청주공항 1층에서 사전에 예약한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하려고 기다렸다.
포켓와이파이 이름이 ㄷㅅㄹ 이었는데,
이른 시간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걸 보시고는 시아부지가
"도시락 사려고 줄 들 서있네~"
하셔서 며느리 빵 터짐ㅋㅋㅋㅋ
국제선 출발층인 2층으로 올라가서 출국 심사를 마치고,
심사장 바로 앞에 있는 면세 인도장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면세품을 찾고
게이트로 고고.
청주공항 안에도 면세점이 있지만....
거의 머 버스터미널 수준의 상점이라서 쇼핑을 기대하긴 힘들다.
율량동에 있는 그랜드프라자 호텔 안에 면세점에서도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다.
면세 인도는 대부분의 온라인 면세점을 취급 하는 것 같았다.
나는 ㄹㄷ에서 구매.ㅎㅎ
청주에서 드디어 이륙!
귤 항공은 간사이 공항 제 2터미널로 도착하게 된다.
작년부터 바꼈다고...
간사이공항 입국 심사의 어마어마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편한점도 있지만,
열차를 타려면 다시 1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터미널에서 각 방면의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철도를 이용할 것이기 때무네 1터미널로 이동.
2터미널로 이동하는 무료 연락 버스 번호가 [T1] 이었는데
여행을 다녀온 지 한참 지난 요즘에도,
울 아들은 여행 놀이 중이다.
"엄마~ T1 버스를 타고 오사카로 가는거야~~"
2터미널로 이동해서 난카이 난바역에서 라피트를 타고 난바로 이동했다.
난바에 도착하니...10시도 안된 시간;;;;;
타카시마야 백화점 7층에서 짐을 보관 서비스를 해준다는 정보를 듣고
우선 거기에 맡기려고 했는데, 백화점 오픈도 안한 시간이었다;';;
5분여를 기다려서 백화점이 오픈하고,
7층으로 올라가서 짐을 맡겼다.
세시간 무료로 짐을 보관 해 주는데, 3시간 넘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3시간 넘을거 같으면 짐을 맡아줄수 없다고 한다.단호박.
추가로 요금을 내도 안되냐고 물어봐도 안된단다. 단호박..
짐을 맡겨놓고,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고단했을 시부모님을 카페로 모셨다.
차 한잔 마시고 한숨 돌리고나서 백화점 구경&잠깐 쇼핑을 하고,
식당가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초딩조카가 식당 앞에 음식 모형 보고 고른 돈까스집에서 먹기로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줄지도 않아,,,
포기하고 맞으편 소바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부모님과 어린 아들과 여행을 하려니,,,사진 찍을 여유가 없다;;;;
다 먹고 나서 빈그릇 보고 아차! 사진!
하며,, 다 먹은 빈그릇만 찍었.....
(이번 여행 사진 별로 없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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